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자·수수료이익 고른 성장

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 늘었지만 상반기 순이익 1조3736억 원,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각 사업부문 고른 성장세를 이끌며 상반기 호실적을 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하나은행 잠정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36억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1조2530억 원에서 9.6% 증가한 수치다.

일반영업이익도 3조2441억 원에서 3조6556억 원으로 12.7% 늘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2조9157억 원에서 올해 3조5247억 원으로 20.9%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3777억 원에서 4023억 원으로 6.5% 늘어났다. 여기엔 펀드 판매와 방카슈랑스, 신용카드 업무대행, 외화수수료 등을 포함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특별퇴직 비용 인식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일회성 요인 발생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 및 핵심저금리성예금의 평잔 증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박성호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2015년 하나아이앤에스, 2017년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2019년 인도네시아 HANA 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다시 하나은행으로 돌아와 자산관리그룹장(2020년), 디지털리테일그룹장(2021년) 등을 맡다가, 2021년 3월 하나은행장으로 자리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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