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확정급여·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 업계 최고

수익률 관리시스템·맞춤형 서비스 강화 주효…개인형 IRP는 IBK기업은행이 최고


하나은행이 퇴직연금 수익률에서 앞서갔다.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개인형 IRP 부문에서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11개 은행 퇴직연금 유형별 1분기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이 두 유형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은행 11곳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09%, 확정기여형(DC)은 0.92%. 개인형IRP는 0.41%로 집계됐다.

이 중 하나은행의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1.40%, 1.09%로 업계서 가장 높았다. 개인형 IRP도 0.47%로 평균보다 0.06%p 높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도 확정급여형(DB)과 개인형 IRP에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수익률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개별 펀드 또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맞춤형 서비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지털-영업점-전문컨설턴트-손님자산관리센터가 긴밀하게 상호 연계하는 다차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비대면 자산 현황 진단과 함께 손님자산관리센터 및 전문 퇴직연금 컨설턴트가 직접 연금투자 및 수익률 관리를 해주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에 이어 BNK부산은행의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이 1.27%, 신한은행이 1.22%, 우리은행이 1.21%로 조사됐다.

확정기여형(DC)은 BNK경남은행이 1.07%로 하나은행의 뒤를 따랐다. 이밖에 BNK부산은행 1.01%, 광주은행이 0.99%, IBK기업은행은 0.97%로 나타났다.

개인형 IRP에서 IBK기업은행은 업계 최고인 0.67%의 수익률을 냈다. 평균 대비 0.26%p 높은 수치다.

KDB산업은행(0.61%)과 우리은행(0.60%)도 0.6%대를 달성했다.

반면 DGB대구은행은 오히려 0.10% 손실이 났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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