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 캠페인 영상 캡쳐 사진 / 사진=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시각화한 3D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공유킥보드 업체 빔모빌리티가 기후변화와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도시의 도로 교통이 중요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다.
빔모빌리티는 서울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빔모빌리티가 현재 공유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는 9개 도시에 대한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각 도시의 도로 교통에서 한 해에 발생하는 전체 이산화탄소의 양을 시각화해 탄소 배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특히 서울시편 영상에서 1300만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를 구 형태로 쌓으면 도심 한복판에 서울 전역을 덮을 만한 거대한 빌딩이 세워진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MRP(Micromobility Research Partnership)’ 협회에 따르면, 서울시 도로 교통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1초에 415kg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약 1300만톤에 이른다.
빔모빌리티코리아 관계자는 “본 캠페인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의 심각성과 공유 전동킥보드 등 친환경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빔모빌리티는 기후중립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써 정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빔모빌리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동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사 중 유일하게 ‘기후중립(Climate Neutral)’ 인증을 취득했다. 지속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서비스 운영과 관련된 모든 탄소배출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상쇄했다. 빔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실제로 배출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