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MITA)의 그림 전시가 블루샥 수영역점에서 열린다.
전시가 열리는 블루샥은 푸른 상어를 뜻하며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문양을 사용하는 등 상어를 모티브로 한 커피전문점이다.
미타는 호주에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해 상어를 주로 그리는 그림 작가로, 작가로서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두 개의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매한 가수이자 로컬 잡지 ‘쏘-영’의 에디터로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미타는 “영화나 미디어를 통해 표현된 상어의 공격적인 이미지가 상어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을 대중들에게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상어에 물려 죽은 사망자의 수는 개나 다른 동물들에 물려 죽은 사망자의 수보다 극히 적다. 오히려 샥스핀 얻기 위한 무차별한 포획과 환경오염으로 개체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상어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이나마 바뀌길 희망한다”며 “스스로 거창한 능력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기보다 사람들이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동우 블루샥 커피 대표는 “블루샥은 예술성이 높은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의 기회를 제공해 손님들에게 높은 수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일상에서 누리는 최상의 휴식을 선물하고 싶다”며 “이번 미타 전시도 이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샥 수영역점에서는 미타의 작품을 포함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