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카드업계 CEO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다. 상반기 12억9500만 원으로, 유일하게 10억 원을 넘겼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카드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업카드사 CEO 가운데 상반기 5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사람은 3명으로 조사됐다.
이중에서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상반기 연봉은 12억95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급여는 6억4500만 원이었으며, 상여는 6억3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 한 점, 업계 최저 탈회율을 달성하고 PLCC 신규 고객 확대 및 신상품을 공개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상반기 기준, 2018년 이후 늘 10억 원 이상의 급여를 챙겼다. 2018년 14억8200만 원, 2019년 12억2300만 원, 2020년 10억8400만 원, 2021년 11억2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의 연봉은 8억8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급여는 2억7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통합멤버십 2785만 명을 달성하고, 신한플레이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빅데이터 경쟁력으로 가시적 성과를 받은 점 등을 인정받아 상여금으로 6억1700만 원을 받았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급여 3억6500만 원, 상여 2억4900만 원, 기타 복리후생 지원금 700만 원을 받아 총 6억2100만 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