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스마트싱스 IoT 플랫폼에서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 확장…5년 내 전 세계 가입자 5억 명 이상 목표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1일(현지시간) 'IFA 2022'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X부문 지속 성장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미래 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나만의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하고 친환경을 회사 경영 전반에 체질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를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하고, "스마트싱스가 단순히 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이 확장된다"며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동해 보다 풍부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싱스 대중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타사 기기와의 연동 확대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강화를 꼽았다.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 자사 제품간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 내년부터는 TV와 생활가전에 HCA 표준을 적용해 13개 회원사의 기기를 연동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TV·생활가전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 기능도 탑재해 모바일 제품의 스마트싱스 환경과 함께 타사 기기와의 연결을 적극 추진한다.

사용자 수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억3000만 명 수준인 전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가 5년 내 5억 명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친환경 강화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기술이 제품의 제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면 지구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간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스마트폰과 모니터 ▲태양광ㆍ실내조명 등으로 충전이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저감하는 세탁기 ▲업사이클링 가능한 에코 패키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평생 보증 등 친환경 기술을 발굴·적용해 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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