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라임 통해 추석 선물 계획 설문조사 실시

올 추석 선물 예정 품목 1위는 과일세트…장바구니 물가 영향, 식품 선물 의향 증가

▲라임 2022년 추석 선물 계획 설문조사 결과 / 자료=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대표 전형식)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선물 계획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올 추석 구매 예정 선물(중복응답 가능) 1위로 과일 선물세트(34.6%)가 손꼽혔다고 2일 밝혔다. 

이어 상품권(34.3%),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30.9%), 정육 선물세트(28.8%), 가공식품 선물세트(21.3%), 생활용품 선물세트(14.7%), 주류 선물세트(13.4%), 수산 선물세트(11.4%), 전통식품 선물세트(11.1%), 커피·베이커리 선물세트(10.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지난해 설문 결과와 비교해봤을 때 올 추석 가공식품(+1.7%P), 과일(+0.9%P), 수산(+0.8%P), 정육(+0.4%P) 선물세트 구매 의향은 소폭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6.1%P), 위생용품(-4.3%P) 선물세트 및 상품권(-4.0%P) 구매 의향은 감소했다.

선물 구매 예상 가격대는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 응답이 45.1%로 가장 많았다. ‘3만 원 이상 5만 원 미만’은 31.8%,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은 13.3%, ‘1만 원 이상 3만 원 미만’은 3.9%, ‘20만 원 이상 30만 원 미만’은 3.0%, ‘30만 원 이상’은 2.9%였다.

이번 설문에서는 물가 상승이 추석 선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확인해봤다. 조사 결과,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지난해보다 올해 선물 구매 개수를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9%, 선물 가격대를 올리겠다는 응답자는 27.3%로 나타났다. 구매 개수를 줄이고, 가격대를 낮출 것이라는 응답자는 각각 19.2%, 17.6%였으며, 나머지 응답자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개수 55.9%, 가격대 55.1%)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물가 상승에도 불구, 올 추석 선물 개수와 가격대를 올리거나 유지할 예정인 응답자가 많은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설문에서 올 추석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25.7%, ‘적은 수의 친척들과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35.6%로, 지난해 설문 시보다 각각 20.5%포인트, 9.0%포인트 늘었다.

반면, 동거 중인 가족끼리만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63.4%에서 올해 36.1%로 크게 줄었다. ‘혼자 지낼 것’이라는 응답도 올해는 2.6%로 지난해(4.8%)보다 응답률이 감소했다.

올 추석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는 부모님 및 배우자의 부모님(60.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친척(31.5%), 친구·지인(24.1%), 직장동료(14.0%), 비즈니스·거래처(13.4%)에 선물하겠다는 응답자도 많았으며, 이성친구나 예비 배우자의 부모님(9.1%), 이성친구·애인(4.2%), 자녀·손주(3.3%) 등에게 선물할 것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면서 받는 이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가공식품, 과일, 수산, 정육 등 식품류 선물 의향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패션 제품의 경우 입는 사람의 취향, 체형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하는 만큼 남에게 선물하기는 까다롭지만 자신에게는 가장 선물하고 싶은 품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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