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지역사회 공헌 활동 줄였다

프로젝트수도 기부금액도 축소…2022년 사회적 책임 활동 확대 의지 밝혀 기대


2021년 카카오뱅크의 사회 공헌 투자가 미흡했다. 특히 지역사회공헌 활동은 프로젝트수도, 기부금액도 전년에 비해 모두 줄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카카오뱅크가 공시한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역사회공헌 활동 등 지표들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 개수는 2019년 6개, 2020년 13개 2021년 5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부금액은 1억1500만 원→3억2900만 원→2억5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 대비 프로젝트 수가 줄었고, 기부금액은 2020년 대비 23.1% 감소했다.

임직원 참여활동의 경우 2019년 105명이 280시간의 봉사를 진행했지만 2021년에는 참여인원 25명, 봉사시간 100시간에 그쳤다.

활동이 전무했던 2020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임직원 참여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022년,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시즌(Season)을 맞이한다"며 "이번 시즌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 사회와 더 긴밀하게 연결하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확대하고, 환경과 지배구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영활동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ESG팀을 신설한 바 있다. 또,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치하며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2022년 카카오뱅크의 사회 공헌 투자 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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