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좋은 상장사···"주가도 팍팍 올랐네"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들은 주가도 큰 폭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21개사를 대상으로 <12월 결산법인 2007년3분기 실적과 주가등락>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248개사의 주가가 올 들어 11월20일까지 68.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평균 30.52% 대비 38.27%p의 초과수익률을 달성한 것.

매출액(379개사)과 순이익(262개사)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상승률도 각각 45.74%, 66.40%를 기록, 시장 평균을 15.22%p, 35.88%p 웃돌았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호전기업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다.

실제로 매출액 감소기업(142개사)의 경우 주가가 43.03% 올라 12.51%의 초과수익을 나타냈으나, 매출액 증가기업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영업이익(273개사)과 순이익(259개사) 감소기업의 주가등락률은 각각 23.40%, 23.36%로 시장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상황은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 조사대상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39개사 중 순이익이 확대된 322개사는 주가가 54.78% 상승해 32.79%p의 초과수익률을 올렸으며, 매출액(510개사)과 영업이익(325개사)이 개선된 기업도 시장 평균(21.99%)보다 14.77%p, 27.99%p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달리 실적이 감소한 상장사의 주가는 △순이익 감소 기업(517개사) 9.69% △매출액 감소 기업(329개사) 11.85% △영업이익 감소 기업(514개사) 12.46% 오르는데 그쳐 시장 평균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는 "조사 결과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특히, 상장법인의 주가가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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