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고품질 메타버스 기여할 ‘NeRF-Factory 라이브러리’ 공개

코드 통일, 구조 단순화로 기술 확장 용이성·접근성 높여…고품질 디지털 휴먼, 3D 맵 개발에 필요한 연구 발판

▲‘NeRF’ 기술을 통해 생성된 3D 이미지(성능순) / 사진=카카오브레인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은 주어진 2D 이미지를 새로운 3D 이미지로 생성하는 뉴럴 렌더링 기술 중 하나인 ‘NeRF(Neural Radiance Fields)’와 관련된 알고리즘을 통일된 코드 형태로 한 데 모아 최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1에 ‘대형 라이브러리’ 형태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NeRF는 딥러닝을 통해 3D 공간의 색과 밀도를 자체적으로 학습해 2D 이미지로부터 새로운 3D 공간을 복원해내는 기술이다. 특히 물체의 색상 및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반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몰입감을 높인다. 

카카오브레인이 공개한 ‘NeRF-Factory 라이브러리’는 현재까지 공개된 7개의 NeRF 모델을 하나의 코드로 재구현한 형태다. 통일된 코드로 구성돼 NeRF 모델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고 기술 개발 확장에도 용이하다. 

포스텍 조민수·박재식 교수 연구팀과 카이스트 권인소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카카오브레인은 AI 연구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 기반의 코드를 사용한 동시에 코드 구조를 단순화해 기존 AI 연구자는 물론 NeRF 기술을 처음 접한 개발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향후 ‘NeRF-Factory 라이브러리’를 발판으로 고품질의 메타버스를 구현할 디지털 휴먼, 3D 맵 등의 연구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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