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카본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협력

▲(왼쪽부터)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 손병복 울진군수,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CCU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와 카본코는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 활용 및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전 가동 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하는 수소다. 원전은 태양광, 풍력 등 다른 발전원보다 가동률이 높은 데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만큼 친환경적인 수소생산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원자력 청정수소의 대량생산과 실증 및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원전 청정수소 생산∙실증사업 ▲암모니아∙수소 허브 터미널 연계 및 대규모 수요처 공급 파이프라인 구축사업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포집∙활용∙저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서 탈탄소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진출한 만큼 원전 EPC부터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에 이르기까지 원전 관련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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