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강구영 KAI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황태부 디엔엠항공 대표(KAI 제조분과협의회 회장)이 지난 20일 KAI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상남도, 30개 협력사와 함께 경남 항공우주분야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AI를 포함한 경남도, 협력사는 ▲자금지원을 통한 협력사 금융부담 해소 및 성장활력 촉진 ▲고용안정을 통한 협력사 신규인력 유입 활성화 및 인력난 해소 ▲경쟁력 강화를 통한 근무환경 개선 및 생산 효율성 강화에 함께 노력한다.
자금지원의 일환으로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한 '상생자금 이자지원'과 '경영위기 긴급자금'을 3년 연장해 2025년까지 운영한다.
또 청년채용 지원정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기존에 운영하던 내일채움공제 지원규모와 내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로 올해 만료 예정인 '공동근로복지기금'과 '상생협력기금'을 2025년까지 연장해 협력사의 근무환경 개선과 신기술 개발 등을 돕는다.
KAI는 이 밖에 지역 우수인력 향상을 위한 지역인재 우대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완제기 수출 성공과 기체사업의 회복 단계 진입 등 재도약을 위한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