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 중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하는 ‘빅데이터 인과 분석을 위한 복잡계 기반 추론 인공지능(REX) 개발 및 실증’ 과제의 2차년도 공동연구개발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까지 진행되는 이 과제는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여러 데이터 요소 간 인과관계를 추론하고, 이를 이용해 특정한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와이즈넛은 이번 2차년도에 사전학습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핵심 키워드와 이벤트를 추출하는 데이터 클렌징 기술과 함께 AI가 인과추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비정형 데이터를 기호화해 핵심 키워드 연관성과 중요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인과추론 기술은 기존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기술과 달리 어떤 원인으로 해당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한 요인 분석과 설명이 가능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기술 개발에서 여러 종류의 데이터 요소 간 관계를 나타내는 시각화 모델을 통해 특정 결과가 발생하기까지의 높은 해석력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이 기술은 국가가 추진하는 주요 영역인 ▲식량안보와 스마트팜 ▲바이오 재료(약학 및 항체) ▲탄소배출권 및 자본시장의 안정화 지표 ▲질병 전파 등에 적용해 각종 환경과 현상을 더 쉽고 빠르게 파악 및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통합 처리 플랫폼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인과추론 과제를 통해 각종 불확실한 사회현상을 인지 및 예측해 정확도 높은 빅데이터 분석을 원하는 많은 국가 주무부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와이즈넛은 각종 실생활에 직접 활용되는 분석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빅데이터 융합시장 확대와 더불어 AI 추론 기술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