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유상증자 180억 발행 완료…자사몰 개발에 자금 투입


형지I&C(대표 최혜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주식이 상장되며, 180억 원의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조달한 180억 원의 자금 중 147억 원을 지난 2021년 6월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취득에 사용했다.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행사가격은 1838원으로 행사가 이뤄질 경우 약 800만 주의 주식이 발행된다. 하지만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 후 전량 소각함에 따라 남아 있는 물량부담(오버행) 이슈는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형지I&C는 조달한 자금중 33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4월 정식 오픈을 목표로 현재 개발중인 자사 공식 온라인몰 ‘매그넘 몰(MAGNUM Mall)’ 개발에도 운영자금을 일부 투입한다. 

형지I&C는 매그넘 몰을 열어 중간 유통수수료를 줄여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이월상품의 효율적인 판매 등으로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소비 제안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한 매그넘 몰 고객들의 소비패턴, 취향 등의 빅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고, 이를 제품 개발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반영해 충성고객을 만드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브랜드와 상품 등 컨텐츠 위주의 성장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플랫폼 및 마케팅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는 “형지I&C는 최근 1년간 매출성장과 실적개선을 위해 판매채널 다변화, 수익성 개선, 신규 브랜드 론칭과 기존 브랜드의 리포지셔닝 등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금년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은 10.2% 성장한 49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억원, 1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자금조달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주주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실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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