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이 추석요인으로 인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에 비해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이 지난해 10월에서 올해는 9월로 이동하면서 조입일수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출하가 호조를 보인 '반도체 및 부품(30.7%)'과 '자동차(24.5%)'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사무회계용 기계(-3.4%) △담배 (-9.8%) 등 2개 업종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한 소비재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7.9% 확대돼 호조세를 지속했다. 승용차, 가전제품, 컴퓨터 등의 판매가 늘어 내구재가 21.1%, 차량연료, 의약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늘어 비내구재가 1.1%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는 특수산업용기계, 자동거래단말기 등의 투자부진이 계속됐으나, 운수장비, 통신기기 등의 투자가 늘어 3.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1.3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전년동월비는 6.9%로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