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는 군병원간 의료영상 공유 및 인공지능 판독보조서비스를 개발하고 군 거점 병원 10개소 구축을 완료해 군장병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딥노이드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국군의무사령부와 함께 군의료 수준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군병원간 의료영상 공유 및 AI 판독보조서비스를 개발, 군 거점 병원 10개소 구축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장병들이 군병원에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사단의무대에서 촬영한 X선,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영상 데이터를 갖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의무사령부에 게이트웨이 서버를 설치해 타 병원 의료영상 데이터를 신속히 조회해 군장병들의 진료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특히 영상 판독이 어려운 사단의무대에서도 AI진단보조서비스를 통해 환자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어 군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딥노이드는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I-X 사업에 참여하며 AI진단서비스 고도화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시스템 연동, 시범부대 설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흉부 및 근골격 군데이터의 참조표준을 구축하고 AI모델 개발과 식약처 인허가를 추진했으며 흉부(DEEP:CHEST-XR-03), 척추(DEEP:SPINE-SC-01), 척추(DEEP:SPINE-CF-01) 3건의 신규 인허가를 취득했다.
딥노이드는 우수한 군의료 선진화 사업과 대한민국 의료AI기술을 알리는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적용된 흉부질환 판독모델을 활용한 임상연구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에 등재돼 의료AI 업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별도로 흉부와 척추 압박골절 제품 관련 논문은 ‘2022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RSNA)’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발표해 대한민국 의료AI 기술을 널리 알렸다.
의무사 관계자는 “군 병원이 현재 사용하는 PACS는 전송방식이 복잡하고 동기화 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각 병원의 환자 영상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군 병원 간 의료영상 판독 협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컨소시엄은 전문인력이 부족한 군병원·의무대에 군의관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해 군장병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의료영상에서 폐경화, 기흉, 척추압박골절, 척추측만증, 손목골절 등의 의심부위를 판독보조할 수 있는 의료영상 판독 솔루션을 군 거점병원 10개소에 구축을 완료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군부대 내에 영상판독 전문의가 부족했는데 최신 의료AI 서비스를 통해 군장병에게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장병진료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해 지속적으로 군장병들의 건강관리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