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코리아, 양돈용 보조사료 이맥스 등 중국에 20톤 수출


바이오 전문 기업 비비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양돈용 액상 미네랄 보조사료 ‘이맥스(E-MAX)’와 분말 사료첨가제 ‘파워자임 익생균’을 각 10톤씩 중국 허베이성에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들은 허베이성 내 파트너십 기업을 통해 중국 전역의 사료 공장과 양돈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자사의 분말 사료첨가제 파워자임 익생균은 친환경 미생물과 미네랄, 효소로 이루어져 가축의 소화율 향상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파워자임 익생균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액상 미네랄 이맥스는 약 30여종 이상의 수용성 미네랄이 포함, 급여 후 자돈의 생산성 향상, 모돈의 면역력 증진과 양돈 농가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입증시킨 바 있다. 

지난 10월부터 국내 지자체 주도로 양돈장 내 악취와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실험 중인 모든 양돈장에서 급여 1개월 후 VOC의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수출의 수입사인 중국 허베이성의 파트너십 기업의 대표 역시 중국 양돈장의 VOC를 저감시켜 쾌적한 돈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사의 ‘이맥스’를 첫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적의 수입사 왕충산 대표는 “기존 지속적으로 수입하던 ‘파워자임 익생균’에 이어 한국 축산업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맥스’를 수입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중국 양돈장 역시 악취 문제로 피해가 막심한데, ‘이맥스’를 통해 악취를 감소시킬 수 있어 중국 사료회사와 양돈장 관계자들의 기대를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코리아 관계자는 “이맥스가 독성을 포함한 발암물질인 VOC를 감소시켜 축산업의 부정적인 요소인 유해가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보조사료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통해 국내 축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축산업계 내 악취 감소와 나아가 탄소 저감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비코리아는 전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을 수차례 진행하며 제품 인지도와 영향력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내년 아르헨티나, 태국, 필리핀으로의 이맥스 수출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발효 미네랄 사업으로 영향력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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