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우영미는 파리 패션위크 오피셜 사이트에서 라이브 중계로 23FW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기원전 57년에서 935년까지 천년 간 한국을 형성한 신라 왕족의 문화를 연구해 그 표현 양식을 현대적 형태의 언어로 재해석했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우영미의 이번 컬렉션은 신라 왕족의 화려한 장식 요소로 사용됐던 보석들의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형태만 남겨 이를 조각적 차원으로 확대한다.
디자이너 우영미는 세기말 파리와 서울 사이에 있었던 예술적 교류를 21세기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고 설명했다. 이 개념은 이 브랜드의 구조적이고 실용적인 접근법으로 만든 벨 에포크 감성에 느슨한 영향을 받은 로맨틱 실루엣을 만들어 냈다. 현대적 라이딩 코트, 색 수트, 라이딩 부츠가 우영미의 2000년대 초 작품들의 특징이었던 널찍하고 10대 중심적인 형태로 변형됐다.
우영미 23FW 컬렉션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