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2008년 경제성장률 4.7% 예상"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8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2008년 중 우리나라 GDP성장률이 금년과 비슷한 수준인 4.7%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4.4%에서 4.3%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고용사정, 내구재소비의 높은 증가 등에 힘입어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설비투자도 6.4%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선행지표 개선, IT경기 회복 가능성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여건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건설투자(1.8%→2.8%)는 국토균형개발사업의 본격화 및 비 거주용 건물 건설 증가 등으로 금년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11.3%→10.3%)의 경우는 미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안정적인 수출구조, 주력품목의 품질경쟁력 향상 등에 힘입어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수입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금년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08년 중 소비자물가는 해외요인으로 인한 비용 상승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압력의 시차효과도 가시화됨으로써 금년(2.5%) 보다 크게 높아진 3.3% 내외 상승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상반기 중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파급영향, 등록금을 비롯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집중 인상 등으로 3.5% 정도의 높은 오름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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