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9.7조원!

지난해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9.7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www.rtsa.or.kr)이 발표한 <2006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05년 대비 5.9% 증가한 9조6,56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분30초마다 1명의 사상자로 1,120만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 셈.

그 중 사상자로 인한 '인적피해비용'은 3조8,886억원으로 전체의 40.3%를 차지한 가운데, 전년대비 1.1%의 감소를 보였다. 교통안전교육 강화,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교통질서의식 향상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와 의학기술 발달에 따른 부상자 평균 입원일수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차량 및 대물피해액인 '물적피해비용(5조103억원)'은 물적피해 사고건수가 늘면서 12.8% 확대됐다. 또한 사고처리를 위한 교통경찰 비용과 보험행정 비용을 포함한 '사회기관비용'도 7,578억원으로 2005년에 비해 1.0% 늘었다.

인명피해 1건당 사상자 비용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0.6% 줄어든 2,011만원으로 조사됐다. 도로종류에 따라서는 고속국도 사건이 6,164만원으로, 사고유형별로는 차량단독사고가 6,856만원으로 각각의 유형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륜차사고 1건당 사상자 비용은 2,570만원이었는데, 특히 이륜차 단독사고의 경우 무려 1억142만원이었다.

그 밖에 각 사고 건당 사상자 비용은 ▲음주사고 2,163만원 ▲보행자 교통사고 2,673만원이었으며, 대형교통사고는 7억4,182만원으로 전체 사고 사상자 비용(2,011만원)의 36.9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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