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생산자물가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2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117.4로, 전년동월에 비해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지난 2004년12월(5.3%) 이후 2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4% 상승해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는 농림수산품을 제외한 모든 부문의 생산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올랐기 때문.
실제로 '농림수산품'은 출하감소 및 계절적인 수요증가 등으로 축산물(2.7%), 선어 및 조개류(10.4%)가 올랐으나, 지속적인 출하증가로 과실류(-19.2%), 채소류(-8.4%)가 내려 전체적으로 3.6% 하락했다.
반면, 공산품은 1.0% 상승한 가운데, 국제 원유 및 곡물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음식료품 및 담배 0.3% ▲석유제품 6.0% ▲화학제품 1.4%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또한 서비스의 경우 외항화물운임 및 점포임대료 상승 등으로 운수 및 부동산이 각각 0.5%, 0.3% 올라 전월대비 0.1%의, 전력수도가스는 도시가스가 2.9% 올라 0.9%의 등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