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채권 발행규모는 줄어든 것에 반해,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7년11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채권발행규모가 32.2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8.1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안채와 금융채 발행이 줄면서 감소세를 주도한 것. 실제로 ▲통안채 11.0조원 ▲금융채 11.8조원으로 각각 6.1조원, 1.7조원 줄었으며, △국채(4.8조원→4.4조원) △비금융특수채(2.7조원→2.1조원) 등도 발행이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 발행의 경우는 0.7조원 늘어난 2.6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151.0조원으로 전월대비 11.3조원 증가했다. 특히, 국채 거래량이 90.9조원으로 10.1조원 늘면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밖에 ▲통안채(36.5조원→39.8조원) ▲회사채(2.9조원→3.2조원) ▲비금융특수채(2.8조원→3.0조원) ▲금융채(15.9조원→13.5조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11월 채권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5.77%)과 5년물(5.84%)이 각각 0.34%p, 0.35%p 오르는 등 큰 폭 상승했다. 이는 은행권 자금부족 현상으로 인한 CD 및 은행채 발행금리 상승세 지속과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달러화 부족 현상에 의한 스왑시장 불안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