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덕산넵코어스 정해호 사장, 한국화이바 조상호 부사장,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 휴니드 김왕경 사장, SIA 전태균 사장이 컨소시엄 양해각서 체결을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휴니드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대표 신종석)는 지난 1일 군 무인기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산학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군사무인기 산업의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휴니드, 덕산넵코어스, 에스아이에이, 한국화이바와 대표 연구기관인 전주대학교가 참여하는 산학컨소시엄은 무인기 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협의체를 구성,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 사업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휴니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알 수 있듯 앞으로의 미래 전쟁 환경은 무인기를 활용한 ‘드론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격추 위험의 노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무인기 체계는 향후 미래전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산학컨소시엄 또한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군사용 무인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군 무인기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앞선 소부장 개발·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김왕경 휴니드 사장은 “산학컨소시엄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무인기 체계를 국산화해 우리 군의 핵심 전력으로 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무인기 소부장 기업과 연구기관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전주대학교 국방무인기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산학연관 글로벌 드론산업 활성화 포럼’ 행사에서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황인무 국방혁신도시 대전범시민 추진위원장(전 국방부 차관),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주요 업체 대표 등 무인기 산업 관련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