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순 ICU 교수 연구팀, 세계 최소형 무선 송수신기 개발

안테나가 집적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고속 대용량 개인거리 무선통신(WPAN: Wiress Personal Area Network) 송수신기 모듈이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이하 ICU, 총장 직무대행: 이혁재, www.icu.ac.kr)는 공학부 박철순 교수(사진)가 이끄는 연구팀이 안테나가 집적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초고속 대용량 개인거리 무선통신(WPAN: Wiress Personal Area Network) 송수신기 모듈 개발에 성공했고 17일 밝혔다.

ICU 박철순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60GHz 단일체 집적 송수신기 모듈은 안테나가 내장된 유전체다층회로(LTCC)에 안테나를 포함한 초고주파회로(MMIC)를 집적한 것으로 송신기와 수신기 모듈이 각각 37mm x 11mm x 0.5mm로 60GHz 송, 수신기 단일체 모듈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이다.

이 모듈을 휴대전화기에 장착할 경우 4세대 이동통신에서 요구하는 3G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데 650MB CD 1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데 1.7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4.7GB 용량의 브리태니커 세계백과사전이 담긴 DVD 1장을 내려받는데도 12.5초면 가능하다.

특히 이 모듈은 안테나를 포함해 무선통신에 필요한 RF회로가 모두 집적돼 있기 때문에 데이터와 전원회로만 연결하면 무선통신이 가능한 집적회로로써 주변회로와의 연결이 용이하기 때문에 양산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향후 MMIC의 SoC(System on Chip) 집적과 빔 스티어링 기술을 개선하면 휴대전화, PDA, 노트북 등 개인이동단말기는 물론 DVD로부터 대화면 HDTV로의 무선 화면전송 등 단말과 주변장치에 고속으로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업적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초소형 단일집적 송수신기가 적용될 60GHz 주파수 대역은 전 세계적으로 무선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저출력 비면허 대역으로서 과학, 산업, 의료기기용 특히 점대점 무선 고정통신과 100m이내 근거리 구간내 무선통신시스템 뿐만 아니라 댁내 기기 간 고선명(HD) 동영상 전송, 휴대단말기 내 대용량 전송장치 및 자동차간 통신 등 많은 응용분야에서 사용이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박철순 교수가 이끄는 ICU 지능형RF연구센터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우수공학연구센터(ERC)로 지정을 받아, 4G이동통신이후 예상되는 모바일 컨버전스와 유비쿼터스 네트워킹 구현의 핵심인 지능형RF관련 핵심기술과 관련분야의 창의적이고도 전문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