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68억

정제마진 하락 영향, 석유사업 4112억 영업손실…배터리사업은 AMPC 효과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줄여

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전환…영업손실 1068억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18조7272억 원, 영업손실 10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41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36.0% 증가한 1702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3조6961억 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1315억 원으로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개선됐다.

소재사업(SK이노베이션 계열 내부거래를 제거한 SK이노베이션 연결 기준 재무정보)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축소되며 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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