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종 엑스큐어 총괄 사장(왼쪽), 조나단 길브룩 웰 메디칼 대표가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엑스큐어
I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엑스큐어가 영국 의료기기 유통기업 웰 메디칼과 AED 기능성 보관함(제품명 ‘XAFE’(세이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웰 메디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와 영국심장재단(BHF)에 AED를 정식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과 미주 시장에도 AED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와 의료 교육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엑스큐어는 IoT 기술력을 기반으로 AED용 원격관리시스템과 AED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AED 기능성 보관함을 개발했으며, 이번 웰 메디칼과의 AED 보관함 독점 공급 계약 체결로 2년간 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첫 해 년도 계약 규모는 한화 약 21억3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본 계약 이후 확정된 제품 발주에 따라 납품할 예정이며, 매년 공급량을 증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AED 보관함은 그 동안 기기를 보관하는 기능만 있을 뿐, 기기를 보호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고장난 AED의 방치, 야외 사용성의 부재 등 다양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엑스큐어의 AED 보관함 세이프는 방수 및 방진 기능, 온습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으로 야외에서도 AED를 상시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웰 메디칼은 세계적인 의료기기 유통 기업이며, 이번 계약 체결로 AED 보관함을 유럽 전역에 공급할 것이다. 연내에 이 외 다양한 국가의 유통 기업과도 공급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큐어는 AED 보관함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버전의 출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국가별 중앙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필요시 원격 개폐 관리 기능이 추가된 제품을 하반기 내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