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컴포짓 엑스포에 참가한 효성첨단소재 부스 전경 / 사진=효성
효성첨단소재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에 참가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알린다고 12일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차용 고압용기, 자동차휠, 스포츠용품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홍보하고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한다.
차이나 컴포짓 엑스포는 상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다.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에도 참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행사로, 세계 유수의 탄소섬유 제조업체들과 주요 복합재료 및 설비업체가 참가한다.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는 "탄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고압용기, 전선심재, 건축보강재 및 다양한 스포츠용품 시장 등에서 꾸준히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섬유가 쓰이는 여러 분야의 신규 고객들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이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CNG와 수소 고압용기, 자동차부품, 풍력 블레이드 등 여러 분야의 수요가 늘고 있다.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지난해 15만 톤에서 2025년 24만 톤으로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개발해 2013년부터 전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후 지속적인 증설을 통해 현재 연산 9000톤 규모가 되었으며, 2028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