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기흥사업장 전경 /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국내 전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과학 전문기업인 UL솔루션즈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폐기물의 재활용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9~95%), 실버(94~90%) 등급으로 나뉘며,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SDI 기흥과 청주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달성해 2년 연속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천안, 울산, 구미, 수원의 사업장도 올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해 국내 모든 사업장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삼성SDI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전 해외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삼성SDI의 해외 사업장 중 중국 우시 사업장은 플래티넘 등급, 헝가리와 중국 톈진 사업장은 골드 등급을 인증받았다. 추가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사업장까지 인증을 마치면 연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이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특히 삼성SDI는 내년까지 골드 등급을 인증받은 해외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여 모든 글로벌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폐기물 재활용률 확대를 통해 친환경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선포한 친환경 경영은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의 두가지 테마 아래 세부과제가 시행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가 되기 위한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라며,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을 포함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