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진출 이끈 허영인 회장…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

프랑스 진출 이끈 허영인 회장…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

SPC그룹(회장 허영인) 파리바게뜨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3400여개 매장을 넘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빵의 본고장이자 축구 강국인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 하며 전 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인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스타들이 속해 글로벌 축구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력적인 도시 ‘파리(Paris)’라는 공통된 요소에서 오는 시너지로 파리바게뜨에 긍정적인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을 통해 이번 달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앙’ 매 경기마다 파리바게뜨의 로고와 광고영상이 노출되며, 현지 팬들이 파리바게뜨의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인기 선수와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 협업 굿즈와 제품 출시, 경기 관람 티켓 및 공식 투어 참가권 증정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의 프랑스 파리 진출은 SPC 허영인 회장의 집념이 담긴 성과이기도 하다. SPC는 10년 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빵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프랑스가 가진 빵에 대한 자부심, 복잡한 절차, 까다로운 조건 등으로 인해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허영인 회장은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 스타디움에서 허영인 SPC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사장과 마크 암스트롱 파리 생제르맹 CRO(Chief Revenue Officer)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마크 암스트롱 CRO는 “세계적으로 영감을 주는 도시인 파리를 공통 분모를 가진 ‘파리 생제르맹 ’과 ‘파리바게뜨’가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파리’라는 멋진 도시를 모티브로 한 음식문화와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전 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는 고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 2014년 프랑스 파리에 진출한 이래 현지에서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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