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빠른 체질개선으로 1년 만에 흑자전환

작년 매출 1136억, 영업이익 26억…기존 사업 원가구조 개선, 신성장동력 국방사업 확대로 실적 상승

한컴라이프케어, 빠른 체질 개선으로 1년 만에 흑자 전환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대표 오병진)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13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보건용 마스크 사업의 대안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해 온 국방사업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되면서 매출 상승과 실적 회복을 주도했다. 기존 사업인 소방용 개인 안전장비 시장에서도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93억 원에서 지난해 16억 원으로 8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2022년에 발생한 일회성 금융수익 반영에 따른 일시적 역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시장 내 입지가 굳건한 사업군인 소방·안전분야뿐 아니라 국방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지난해 865억 원 규모의 지상 레이저 표적 지시기 사업을 수주했고, 육군 과학화 교육훈련 장비 및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 과학화 훈련사업인 마일즈(MILES), 방탄복 등 국방산업 전반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성을 높여 안정적 기반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수주한 국방사업들의 성공적인 납품과 공격적인 추가 수주 확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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