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지난해 국내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전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동종업계 중 유일하게 올해로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즈넛은 2023년 매출 351억7200만 원, 영업이익 34억5700만 원, 당기순이익 42억67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 173%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치열한 격변기를 맞이했던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AI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AI 챗봇 및 검색, 분석 사업을 이어나간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실적은 최근 수 년간 동종업계 상장사들이 대부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즈넛은 2024년 업력의 언어처리기술 기반 AI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다 AI 사업 레퍼런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더불어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기술에 검색, 챗봇 등 AI 솔루션을 접목해 성능을 높인 생성형AI 솔루션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일본, 아세안(ASEAN),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의 경영 실적을 통해 AI 기술력 입증은 물론이고, AI 선도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라며 “올해 와이즈넛은 국내 시장에서의 도약과 더불어 적극적인 글로벌 신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고도화된 AI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 집중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연내 코스닥 상장 및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최근 기술성 평가 통과로 AI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모든 상장 트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검토 중이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