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에너지 컨설팅 사업 구조도 / 사진=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할 것을 선언하는 캠페인)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 역량을 발판 삼아 한국에서도 그린에너지 확대를 돕는 ‘원 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국내 사업장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태양광 모듈·인버터) 공급, 시공, 금융, 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RE100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 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 인버터, ESS등의 기자재와 최적의 시공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융,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한화큐셀은 또한 그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분산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으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전력자원 보유자와 계약을 맺어 모집한 자원을 가지고 전력시장, REC시장 등에 참여하는 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직접전력거래계약(직접PPA) 등을 통해 전기사용자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재생에너지 확대 필요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 정부도 재생에너지 보급을 장려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5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된 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년간은 재생에너지 시장 질서를 건전화하는 데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입지 발굴, 규제 개선, 시장제도 개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공개된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하 전기본)’ 실무안에서는 국내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용량을 기존(2022년 기준) 23GW에서 2030년까지 72GW로 3배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제 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정부가 서약한 ‘재생에너지 3배 확대’ 사항이다. 이 기간 동안 국내 연 평균 6GW규모의 신규 태양광·풍력 설치량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한화큐셀은 한국에서도 셀·모듈 공급사업 뿐 아니라 분산에너지 사업, 에너지 컨설팅 사업 등 신사업을 지속 전개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력수요 대응과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적 목표를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모듈 공급, 개발,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산업계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 간 총 12GW 규모의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어 지속 협력 중이다. 5월에는 메타(Meta) 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될 태양광, ESS 복합단지에 모듈을 공급하고 EPC(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하는 사업)를 수행한 바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