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성림첨단산업㈜과 손잡고 자율 이동 로봇(AMR) 기반의 물류 자동화에 대한 실증사업에 나선다.
베어로보틱스는 대구시의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성림첨단산업과 각각 참여기관·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자율 이동 로봇(AMR) 기반 물류 자동화를 통한 제조 공정 효율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베어로보틱스가 선보이는 자율 이동 로봇(AMR)을 기반으로 성림첨단산업㈜ 현풍공장 내 제조 공정 효율화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 물류 및 공장으로의 시장 확대의 밑거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어로보틱스는 기존의 서빙로봇을 만들면서 습득한 자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적응형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실증사업에 활용되는 베어로보틱스의 자율 이동 로봇(AMR)은 공장 자동화를 위해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창고관리시스템(WMS)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통합해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베어로보틱스의 로봇은 본격적인 자율 이동 로봇이 선보이기도 전, 해외 휴대폰 및 노트북 생산 공장에서 사용하고 있을 만큼 전 세계 산업현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베어로보틱스와 성림첨단산업이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부의 '지능형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과 관련해 대구에는 올 연말까지 국비 9억 원을 포함해 총 21억 원이 이 사업에 투입되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기관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올해 산업용 AMR을 시작으로 향후 더욱 확장된 물류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