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8월~1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홍보·마케팅 지원금 총 6000만 원을 지원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홍보(IR) 기회까지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는 역삼동, 도곡동, 삼성동 일부로, 지구 내에 KAIST 도곡캠퍼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교육·연구기관과 강남취창업허브센터를 비롯해 팁스타운, 마루180, 마루360 등 창업지원기관 등이 모여있다.
구는 이 지구 내에 있는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51개 사를 지원했는데, 올해는 여러 지원분야 가운데 기업들이 가장 가장 선호한 홍보·마케팅 분야를 집중 지원한다.
이 사업은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홍보(IR)까지 이어지는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우선 8월~10월 홍보·마케팅 지원에서 유망 기업 20개 사를 모집한다. 기업들이 박람회 참가,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맞춤형 홍보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벤처기업 연계포럼은 현직 투자 전문가가 20개 사에 일대일 IR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후 우수 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투자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월에는 투자유치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10개 사 중 5개 사를 선정해 실질적인 투자 설득을 할 수 있는 IR 피칭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엔젤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7월 9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7월 29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엔젤투자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로개척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이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산실인 강남에 자리 잡은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