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서 바이브컴퍼니 신임 대표이사 / 사진=바이브컴퍼니
바이브컴퍼니는 창업주 김경서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결정은 지난 8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으며, 회사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서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바이브의 대표직을 맡아 지금의 바이브를 있게 한 창업주이기도 하다. 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출신으로, AI 지능형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2000년 당시 다음소프트(현 바이브)로 독립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회사의 정책 자문으로 의장직을 맡아 수행해 왔다.
김경서 대표는 연세대 전산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전산과학과 석사, 컴퓨터산업시스템공학과 박사를 마쳤다.
그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롯데멤버스 사외이사, 도시전자정부협의회(WeGO)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UC버클리 Haas 경영대에서 방문교수, 스탠퍼드대에서 기계공학 방문교수를 지내는 등 다양한 공직 및 학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김경서 대표는 2013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서 전자정부 기틀 마련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노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시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이용 가능한 택시 안내 서비스도 개발, 공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도 해 해당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IDG가 선정한 ‘올해의 CIO’를 수상했다.
김경서 대표는 “바이브를 창업하고 10년 이상 직접 이끌었던 경험과 공직 및 학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바이브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