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가 지난 13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개최한 ‘제2기 AI 리더 아카데미’에서 강연하고 있다. / 사진=한국인공지능협회, 권영우박사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는 지난 13일 ‘제2기 AI 리더 아카데미’에서 권원일 STA테스팅컨설팅 대표가 인공지능(AI) 관련 규제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밝혔다.
권원일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의 지속적인 개발과 활용을 위해서는 스타트업들이 AI 관련 규제에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에 따르면, AI의 오남용, 윤리 문제, 인류에 대한 위협, 인간의 기본권 침해 등 AI 관련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서 EU를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AI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권 대표는 “이미 발효된 EU의 AI 규제 관련 법률은 벌금이 매우 커 스타트업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AI 규제에 잘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AI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 스타트업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은 물론 개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AI 규제에 대해 3단계로 접근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각국이 요구하는 국가 안내서(National Guidelines)를 준수하고, 국제표준화기구의 AI 경영인증시스템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EU에서 요구하는 AI 관련 법률(EU AI Act)에 잘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권 대표에 따르면, STA테스팅컨설팅은 스타트업들이 EU 등 각국 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테스팅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해 잘못된 규제 대응에 따른 위험을 줄여주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권원일 대표 강연에 이어 김건훈 한국인공지능협회 상근부회장이 협회의 기업 지원방안을 설명했으며, 권영우 인공지능연수원장이 수강생들에게 아카데미 교육 수료증과 함께 인공지능최고책임자(CAIO) 자격증을 수여하는 수료식이 이어졌다.
한국인공지능협회 사무국은 올해 2차례에 걸친 AI 리더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내년 상반기에 3기 아카데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