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송금·결제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지불카드산업 데이터보안표준(PCI-DSS, 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와이어바알리는 이번 인증을 통해 카드 결제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보안 기준을 충족하며, 고객의 결제 정보 보호를 한층 더 강화했다.
PCI-DSS는 결제 카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및 운영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VISA, Master, Amex, Discover, JCB, UnionPay)가 설립한 PCI 보안표준위원회가 주관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드 데이터를 처리, 저장, 전송하는 모든 기관이 이 표준을 준수해야 하며, 보안성을 높이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보안 조치를 해야한다.
와이어바알리가 이번에 받은 인증은 올해 3월부터 적용한 PCI-DSS 4.0이다. 이는 이전 버전보다 50여 개 세부 요건이 추가돼 총 464개 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다단계 인증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위협 탐지 기능 ▲민감 데이터 암호화 보관 등을 강화했다.
곽병화 와이어바알리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는 “와이어바알리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서 국제 수준에 맞는 정보 보안 프로그램 및 정책을 운영하며, 고객이 언제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와이어바알리는 2022년에 Vis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외화 선불카드인 ‘와이어바알리 글로벌 카드’를 출시했다. 이는 Visa의 모든 해외 가맹점에서 총 54개 국가의 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베트남 등 7개 송금국과 46개국 수취국을 보유하며, 전 세계 520여 송금 구간을 운영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