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신임 CEO 평균 57.8세…0.9세 많아졌다

40대·50대 비중 줄고 60대 비중 늘어…최연소 LS마린솔루션 구본규(46세), 최연장 티와이홀딩스 윤세영(92세)

[20] 그룹사 신임 CEO 평균 57.7세…0.9세 많아졌다
올해 국내 주요 그룹사 신임 CEO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보다 0.8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데이터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상장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분석한 결과, 신임 CEO 46명의 평균 연령은 57.8세로 집계됐다. 1년 전 신임 CEO 74명의 평균 연령(56.9세)보다 0.9세 올라갔다.

그동안 주요 그룹들이 매년 신임 CEO의 평균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여온 것과 대조적이다. 1년 전보다 교체폭을 줄이고 평균연령이 올라간 것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상황에서 주요 그룹들이 전보다 보수적으로 인사 정책을 펼쳤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5년 신임 CEO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연령대는 50대로, 전체의 63.0%에 이르렀다. 이어 60대가 14명으로 30.4%를 차지했으며, 40대는 2명(4.3%), 90대가 1명(2.1%)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40대와 50대 CEO 비중이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 CEO 비중이 커졌다. 

[수정/조사]그룹사 신임 CEO 평균 57.8세…0.9세 늘었다
최연소 신임 CEO는 지난해 10월 LS마린솔루션 수장에 오른 구본규 대표로, 1979년생(46세)이다.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의 해양사업부문 자회사로, 해양 케이블 및 해저 공사 분야에 특화돼 있다. 구 대표는 LS전선 CEO도 맡고 있다.

[수정중/조사]그룹사 신임 CEO 평균 57.8세…1세 늘었다
신임 CEO 중 최연장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이다. 1933년생(92세)인 윤 회장은 2024년 3월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 일선에 복귀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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