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블은 프랑스의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폽 유로SX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펀블
실물자산 기반의 토큰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펀블(대표 조찬식)은 프랑스의 증권형 토큰(디지털 증권) 거래 플랫폼 유로(Euro)SX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자본시장, 특히 유럽 지역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토큰화된 자산의 거래 및 유동성 확장에 대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펀블의 STO 전문성과 SGA솔루션즈의 고도화된 블록체인 기술력 및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유럽 등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데 큰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펀블과 유로SX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실물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발행(STO)하고, 각 사의 플랫폼에서 유통시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펀블은 그동안 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에 특화된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유로SX는 유럽 지역의 폭넓은 투자 네트워크와 선진 금융기법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 같은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을 선점하는 데 필요한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펀블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에 성공적으로 토큰화해 유통시킨 롯데월드타워, 해운대 엘시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산을 넘어, K-팝, K-웹툰 등 K-콘텐츠 및 지식재산권(IP) 등 글로벌 강점을 지닌 한국의 우량 기초자산을 글로벌 시장에서 토큰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 투자 기회를 확장하고 국제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펀블 관계자는 “펀블과 유로SX는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토큰증권 시장에서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며,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플랫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