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채용 가장 많이 늘리는 업종은 '운수'

채용 계획률 68.8%, 전년 대비 25.9%p↑, 지역 중심으로 고질적인 인력난…채용 계획률 톱은 교육·강의

올해 신규채용 가장 많이 늘리는 업종은 운수
올해 채용률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운수업이 꼽혔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올해 업종별 채용 계획' 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개 업종 중 6개의 채용 계획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 총 897곳(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을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업종별 채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6개 업종 중 운수의 채용 계획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채용 계획률은 68.8%로 전년(42.9%) 대비 25.9%p 상승했다. 인크루트는 이에 대해 최근 지역을 중심으로 운수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라 채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식음료, 금융·보험, 교육·강의, 기계·금속·조선·중공업,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계획률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올해 계획률은 61.5%, 60.0%, 80.6%, 71.4%, 57.9%로 전년(51.3%, 51.5%, 75.9%, 66.7%, 55.8%) 대비 10.2%p, 8.5%p, 4.7%p, 4.7%p, 2.1%p씩 늘었다.

반대로 의류 신발·기타제조 업종은 전년과 비교하면 채용 계획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4년 80.8%에서 2025년 50.0%로 30.8%p 감소했다.

한편, 17개 업종 중 채용 계획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강의였다. 올해 채용 계획률은 80.6%로, 유일하게 80%를 넘겼다.

인크루트는 인공지능(AI) 발달과 신산업 성장에 따라 교육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간호·보건·의약, IT·정보통신·게임, 기계·금속·조선·중공업, 자동차·부품 등이 75.0%, 72.6%, 71.4%, 70.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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