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률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 운수업이 꼽혔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인크루트의 '올해 업종별 채용 계획' 설문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17개 업종 중 6개의 채용 계획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인크루트는 국내 기업 총 897곳(대기업 100곳, 중견기업 131곳, 중소기업 666곳)을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업종별 채용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6개 업종 중 운수의 채용 계획률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채용 계획률은 68.8%로 전년(42.9%) 대비 25.9%p 상승했다. 인크루트는 이에 대해 최근 지역을 중심으로 운수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따라 채용을 더 적극적으로 진행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식음료, 금융·보험, 교육·강의, 기계·금속·조선·중공업,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계획률도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올해 계획률은 61.5%, 60.0%, 80.6%, 71.4%, 57.9%로 전년(51.3%, 51.5%, 75.9%, 66.7%, 55.8%) 대비 10.2%p, 8.5%p, 4.7%p, 4.7%p, 2.1%p씩 늘었다.
반대로 의류 신발·기타제조 업종은 전년과 비교하면 채용 계획률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4년 80.8%에서 2025년 50.0%로 30.8%p 감소했다.
한편, 17개 업종 중 채용 계획률이 가장 높은 곳은 교육·강의였다. 올해 채용 계획률은 80.6%로, 유일하게 80%를 넘겼다.
인크루트는 인공지능(AI) 발달과 신산업 성장에 따라 교육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이와 관련한 업종의 신규 인력 수급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간호·보건·의약, IT·정보통신·게임, 기계·금속·조선·중공업, 자동차·부품 등이 75.0%, 72.6%, 71.4%, 70.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