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왼쪽)와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이 부산 기장군 부산정관에너지 본사에서 '국내외 분산자원 및 EMS 사업 추진 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E&S의 에너지설루션 사업 자회사 부산정관에너지는 LS일렉트릭과 ‘국내외 분산자원 및 EMS 사업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정관에너지는 인근 지역 내에 있는 주택, 상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구역전기 사업 및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돕는 에너지설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국내외 ESS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분산자원 EPC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정관에너지가 그간 약 313MWh 규모의 ESS 자산을 운영하며 쌓아 온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과 LS일렉트릭의 ESS 및 EMS(에너지관리시스템) 관련 기술력을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부산정관에너지가 운영 중인 ‘노후 ESS 대상 EMS 리패키지 사업’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부산정관에너지는 LS일렉트릭의 EMS 설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분산자원 통합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EMS)을 구축∙운영 중이다.
노후 ESS를 대상으로 통합 EMS 운영 설루션을 제공해 전력부하 패턴에 따른 ESS 자산의 최적화 운영을 지원, 전력 비용 절감 등 맞춤형 에너지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에너지설루션 시장의 다변화를 목표로, ESS를 포함한 분산자원 및 EMS 관련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한다. 향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사업 등이 주요 협력 대상이다.
한편, 부산정관에너지는 부산 정관신도시 약 3만 세대에 열과 전기를 직접 판매하는 구역전기사업자이자 집단에너지사업자로, 구역전기사업을 통해 축적해 온 배전망 운영 경험/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설루션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이 기업은 국내외 태양광(52MW), ESS(313MWh) 등 자산을 소유∙운영하고 태양광(800MW) 및 해상풍력(100MW) O&M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인 ESS 사업 확대를 통해 분산자원 설루션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첨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이 만나 혁신적인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에너지설루션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은 “부산정관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당사의 설루션이 접목될 경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EMS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