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가구가 월평균 생활비로 213만 원을 지출하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년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213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무조정실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무조정실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됐다. 인구주택총조사를 기반으로 전국 17개 시·도의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이 있는 약 1만5000가구를 표본으로 선정했다.
청년이 가구주인 청년가구에 살고 있는 청년 51.3%, 부모 등이 가구주인 청년 가구에 살고 있는 청년은 48.7%씩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의 생활비가 220만 원, 비수도권은 206만원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 모두 식료품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전국 청년 가구는 월평균 80만 원을 식료품비로 지출하고 있다.
식료품비는 전체 조사항목 중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지출액 격차가 가장 컸다. 수도권에서는 식료품비로 월평균 82만 원을 사용하는데, 비수도권에서는 77만 원으로 5만 원의 격차가 나타났다.
교통비와 오락·문화비, 통신비, 주거비(월세), 교육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각 항목별 지출액은 22만 원, 18만 원, 14만 원, 13만 원, 10만 원씩으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