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일본인 여성간 결혼 급증…지난해 최고치

2023년부터 반등…지난해 결혼건수 1176건,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40%↑

[데이터] 한국인 남성 일본인 여성 결혼, 2024년 급증…최고치 기록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간 결혼이 2024년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건수는 1176건으로 전년 840건 대비 40%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2019년 903건에서 2020년 758건, 2021년 723건, 2022년 599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840건으로 반등한 뒤, 2024년에는 1176건으로 급증하며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 원인으로는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 국제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일본 내 한류의 지속적인 인기 등이 꼽힌다.

국제결혼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보다 5.3% 상승했다.

한국인 남성과 가장 많이 결혼한 국가는 베트남으로 지난해 전년보다 1.9% 증가한 5017건으로 집계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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