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 세계 시장 점유율 7.8%…4년 연속 4위 유지

한국 게임산업, 온라인 PC·모바일서 두 자릿수 점유율 기록

[데이터] 국내 게임산업, 세계 시장 점유율 7.8%…4년 연속 4위 유지

국내 게임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4년 연속 글로벌 점유율 4위를 유지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세계 게임 시장의 전체 규모는 2051억8900만 달러로 전년(2012억2390만 달러) 대비 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7.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22.4%), 중국(20.9%), 일본(9.0%)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순위로, 영국(5.4%), 독일(5.0%), 프랑스(3.7%)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을 앞선 수치다. 

2023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6.5% 감소한 83억9400만 달러(한화 10조9576억 원)를 달성했다.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25.5%),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이다. 2022년 결과와 비교하면, 동남아는 5.0%p 상승한 반면, 중국은 4.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5376만5000달러(한화 3313억 원)로 집계됐다. 

세계 게임시장에서의 국내 게임시장 비중을 플랫폼 별로 살펴보면, PC게임 13.2%, 모바일게임 11.6% 등 순으로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모바일게임은 0.2%p 상승한 11.6%로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콘솔게임과 아케이드게임은 각각 1.4%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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