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자사의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큐브리드(CUBRID)’의 대용량 처리 지원을 강화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오라클 호환성을 향상시킨 ‘CUBRID 11.4 버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게 출시된 CUBRID 11.4 버전에는 오라클 호환성 지원을 위한 PL/CSQL이 추가됐다.
PL/CSQL은 오라클의 저장 프로시저, 함수, 트리거 등의 문법과 호환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CUBRID로의 애플리케이션 전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해시 조인(hash join)을 추가했으며, 성능 개선을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옵티마이저 및 인덱스 처리 방식을 개선했으며, 데이터 복구(redo recovery) 처리를 단일 스레드에서 병렬 처리로 변경해 처리 속도를 높였다.
결과 캐시(result cache) 적용 방식을 확장했으며, 데이터 덤프 성능을 개선했다. 또 메모리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고 접근 제어 기능을 향상시켜 운영 편의성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정병주 큐브리드 대표는 “25년 이상 개발된 관계형 DBMS 제품인 CUBRID는 정기적인 릴리스 정책에 맞춰 버전업 및 패치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발맞춰 오라클 호환성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용량 처리 능력 및 성능, 안정성, 가용성, 관리 편의성을 제공하는 CUBRID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돼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삼성SDS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 및 AWS 마켓플레이스 등 클라우드 환경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큐브리드 DBMS는 2008년 소스코드 공개 이후 국내외 36만 건 이상의 제품 다운로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국방통합데이터센터, 민간기업 등 1500개 이상의 시스템에서 2300여개 DB 인스턴스가 서비스 중이다.
새롭게 출시된 11.4 버전은 큐브리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