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원 대원씨티에스 대표(오른쪽)가 써니 사하 SS&C 블루프리즘 수석 부사장 겸 APAC 제너럴 매니저로부터 전달받고 있다. / 사진=대원씨티에스
국내 최대 IT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대원씨티에스(대표 하성원·이상호·김보경)는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기업 SS&C 블루프리즘이 주관하는 ‘커스토머 엑셀런스 어워드(CEA) 2025’에서 ‘혁신 우수상(Innovation Brilliance Award)’을 수상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SS&C 블루프리즘이 주관하는 CEA는 AI와 자동화를 도입해 비즈니스 혁신을 이룬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7개 카테고리에서 28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각 부문은 글로벌 수상자 1인과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APAC, 북미·중남미(AMERICAS)의 지역별 수상자 3인을 별도로 선정한다.
이번 수상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SS&C 블루프리즘 공식 시상식에서 발표됐으며, 지난 12일 써니 사하 SS&C 블루프리즘 수석 부사장 겸 APAC 제너럴 매니저가 대원씨티에스를 방문해 트로피를 전달했다.
대원씨티에스가 수상한 혁신 우수상은 생성형 AI, 자연어처리(NLP),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구현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대원씨티에스는 전 세계 30여 개 해외 벤더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종의 수입 통관 문서(5~12종)를 처리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지능형문서프로세싱(IDP),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대체했다.
이 시스템은 수입 원가 산정에 필요한 12개 비용 항목(통관비, 창고료, 관세, 부가세 등)을 자동으로 추출, 분류하고, 담당자의 수동 입력 업무를 검수 중심 업무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이고, 데이터 정확도와 업무 속도 측면에서도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둬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원씨티에스 AI시스템운영팀 관계자는 “수입업무 자동화라는 고도화된 문제를 창의적 기술 접목으로 해결한 경험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AI가 함께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원씨티에스의 이번 수상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APAC 지역에서 유일하게 혁신 우수상을 수상한 사례로, 기술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