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은 삼성, 20대는 애플을 가장 많이 사용해 연령대별 스마트폰 선호가 뚜렷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갤럽의 2025년 스마트폰 관련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응답자 986명 중 삼성(갤럭시)을 사용 중인 비율은 72%, 애플(아이폰)은 24%로 집계됐다. 삼성은 전년 대비 3%p, 애플은 1%p 증가했다.
LG가 2021년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고령층을 중심으로 삼성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온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스마트폰 점유율은, 50대(89%)와 60대 이상(92%)에서 삼성 사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40대도 67%로 삼성 선호가 우세했다.
반면 20대는 애플(60%) 사용자가 삼성(40%)보다 많아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30대는 삼성 50%, 애플 47%로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삼성 사용률이 76%에 달해 여성(67%)보다 높았다. 여성의 애플 사용률이 27%로 남성(21%)보다 높았다.
향후 구입 의향 조사에서도 삼성은 71%로 가장 높았고, 애플은 21%, 기타 브랜드는 1%에 불과했다. 7%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삼성은 40대(67%), 50대(88%), 60대 이상(90%)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며, 애플은 20대 여성(61%)과 30대 여성(53%)에서 구매 의향이 두드러졌다. 20대 전체로 보면 애플 구매 의향(50%)이 삼성(46%)을 앞섰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