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과 일, 학습 시간은 줄어든 반면 미디어 이용시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일(구직활동 포함) 관련 시간은 3시간 7분, 여가활동 시간은 5시간 8분으로 집계됐다.
수면 시간은 5년 전(2019년)보다 8분 줄었으며, 199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 47분)부터 증가해 2019년 8시간 12분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구직활동을 포함한 일 시간은 3시간 7분, 학습 시간은 49분이었다. 일, 학습, 이동을 포함한 '의무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5년 전보다 19분 감소했다.
반면 여가시간은 5년 전보다 21분 증가했다. 책, 방송, 동영상, 인터넷 등 미디어 이용시간이 여가시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하루 평균 2시간 43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17분 늘어난 수치다.
미디어 이용시간은 2009년 이후 조사에서 매번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 폭도 점차 커지고 있다. 10세 이상 국민 중 일요일에 하루 10분 이상 미디어를 이용한 여가활동을 한 사람의 비율은 93.4%, 이들의 평균 이용시간은 3시간 41분으로 조사됐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