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산업용 장비 솔루션 전문기업 브릿지오버는 급성장하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안전과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장비 운반 솔루션 'SL LIFT 서버리프트'를 공식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힘입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8년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양적 성장 이면에 숨겨진 '안전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무겁고 값비싼 서버나 스토리지를 사람이 직접 옮기다 발생하는 작업자 부상이나 수억 원이 넘는 고가 서버 손상 사고는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SL LIFT 서버리프트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최첨단 솔루션으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40% 이상이 집중된 미국 시장의 표준이자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고 있다.
브릿지오버는 '2025 데이터센터코리아 전시회(Data Center Korea 2025)'에서 SL LIFT 서버리프트의 국내 공식 론칭을 알렸다. 또 안산 센터에 쇼룸과 워크숍을 마련하고 장비 시연을 진행해 데이터센터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브릿지오버 염시권 팀장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은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만이 아니라 장비 설치와 같은 물리적인 작업 환경의 안전에서부터 시작된다"며, "SL LIFT 서버리프트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도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를 안전하고 정밀하게 랙에 설치할 수 있게 해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제거하고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L LIFT 서버리프트는 데이터센터에서 고중량 장비를 보다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솔루션이다. 우선 견고한 프레임과 낙하 방지 시스템을 갖춰 고가의 서버나 스토리지를 이동하거나 장착하는 과정에서 장비와 작업자 모두를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또 전동식 리프팅 시스템이 적용돼 한 명의 작업자만으로도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장비를 안정적으로 들어 올리고 설치할 수 있다. 이는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더불어 정밀 제어 기능을 통해 장비를 랙의 세밀한 높이에 정확히 맞출 수 있으며 내장된 안전 센서는 설치 중 오류를 사전에 감지해 불필요한 재작업을 방지하고 전체 작업 품질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능들은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작업 환경에서의 안전성 확보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릿지오버는 이번 SL LIFT 서버리프트 론칭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안전과 효율성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SL LIFT 서버리프트를 론칭한 브릿지오버는 B2B 산업용 자산의 글로벌 유통 및 수명 주기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이다. 물류 장비, 반도체 중고 장비, 데이터센터용 기기 등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산업용 자산을 발굴하고 유통하는 것을 넘어 유지보수와 리퍼비시를 통해 장비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릿지오버는 유럽 물류 장비 기업인 독일 융하인리히의 국내 판매 대행사이자 일본 반도체 리퍼비시 기업 아스카인덱스의 지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 SL LIFT 서버리프트 론칭을 통해 국경을 넘어 최첨단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