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고공행진 속 귀금속점 특화 AI 보안 솔루션 특수

금값 급등에 귀금속점 노린 범죄 늘어…AI CCTV가 이상 행동 실시간 포착, UWB 감지기로 숨은 침입자 탐지

금값 고공행진 속 귀금속점 특화 AI 보안 솔루션 특수

▲에스원 직원이 귀금속점 점주에게 맞춤형 AI 보안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에스원


금값 상승과 함께 귀금속점을 겨냥한 범죄도 함께 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의 보안솔루션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AI가 매장 내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범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점주에게 즉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기존 보안솔루션의 한계를 보완하기 때문이다.

24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달 귀금속점 보안 신규 계약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 중 보안시스템을 AI 기반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는 같은 기간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의 귀금속점 맞춤형 AI 보안 솔루션은 ▲영업 중 손님 가장한 절도 범죄 예방 돕는 ‘AI CCTV’ ▲심야시간 침입자 탐지하는 ‘UWB 감지기’ ▲사후 보상을 지원하는 ‘스페셜보상 서비스’로 구성된다.

최근 귀금속점 절도는 점주가 매장을 지키는 영업시간에 버젓이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범행 자체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만큼 점주가 눈앞에서 당하고도 대응할 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스원의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는 단순 녹화·사후 확인에 그쳤던 기존 CCTV와 달리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징후를 선제적으로 감지하는 AI 기반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SVMS가 매장 앞에서 반복적으로 오가며 배회하는 행동, 출입제한 구역에 비정상적으로 진입하는 행동 등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이상 행동이 포착되면 점주의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림이 전송돼 범행이 본격화되기 전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

영업시간 외에도 위협은 계속된다. 새벽 시간대 차량으로 출입문을 들이받거나 망치로 유리를 깨고 침입하는 대담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진열대나 쇼케이스 뒤에 숨어 폐점 후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까지 등장했다.

에스원은 초광대역(UWB) 감지기를 적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한계를 보완했다. UWB는 벽이나 장애물 너머의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방식의 센서 기술로, 일반 적외선 센서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진열대·쇼케이스 뒤에 숨어 있는 침입자까지 정밀하게 탐지한다.

여기에 유리파손 감지기와 연동해 출입문이나 쇼케이스 파손 시 즉각 경보가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귀금속점은 취급 상품 자체가 고가인 만큼 한 번의 범죄 피해가 곧바로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에스원은 무인보안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도난·화재 피해 시 보상한도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는 스페셜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금속점의 높은 피해 규모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사전 예방부터 사후 손실 보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금값 급등으로 범죄 위협이 커지면서 귀금속점 점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매장 운영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점주들이 도난 걱정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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